기회의 땅 베트남 발전사업에서 노다지 캔다(?)

- 최대의 발전소 건설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진출 전략

이장에서는 베트남 발전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집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베트남 발전시장이 한국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해마다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베트남 7차 전력개발계획 개정안(Power Development Plan Ⅶ)에 따르면 2015~2020년간 연평균 전력수요량 증가율은 10.7%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력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화력발전소 건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급격히 늘고 있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80억 달러의 해외 자본을 유치해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력공사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 전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미 베트남에서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25일 응이손2(Nghi Son 2)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선수금 약 1억 7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이 공사는 지난 2013년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가 발주한 23억 달러 규모의 민간발전사업으로, 두산중공업은 민간사업자인 한국전력ㆍ일본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으로부터 EPC방식으로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소 이외에도 올 3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작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응에안성 뀐랍지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뀐랍Ⅱ 석탄화력발전소는 1200MW 규모로 600MW 2기로 구성된다. 2022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1200㎿ 규모의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뀐랍 지역에 1200㎿ 규모의 두 번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월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발전 베트남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베트남 사무소는 신흥 전력시장으로 각광받는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kotra 발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기관별로 통계 수치가 다소 상이하지만,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 해 베트남 전력발전 설비용량(capa)은 4만2762MW로 추정된다(2016년 기준, 수입량 포함).
베트남의 전력 수요량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공급량이 이에 미치지 못해 2020년 이전에 전력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화력발전 개발을 주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 발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산업은 수력 및 석탄화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량의 70% 이상으로 편향된 구조이다. 발전원별 전력 케파 비중은 수력(42.1%), 석탄(34%), 가스(17.4%), 신재생에너지(5.4%), 수입(1.4%)로 수력과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매우 높은 특징을 지닌다. 2016년 3월 개정된 제 7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따르면 화력발전(석탄 및 가스) 설비용량은 2025년 64.9%까지 지속 늘어날 계획이다.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별 전력생산용량(capa)은 각각 1만5516MW, 9275MW, 1만5455MW이다. 북부지역은 수력발전이, 중부지역은 석탄화력 발전이, 남부 지역은 가스화력 발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베트남 전력공사, 2016년 1~10월 기준)
남부지역에서 가스화력 발전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이유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된 남중국해와 근접한 지리적인 요인 때문이다.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베트남 전력시장은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전체 전기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가스화력발전까지 합친다면 최대 70%까지 증가할 수 있다.
2016년 기준 화력발전 총 생산용량은 1만3000~1만5000MW에 달하지만, 2030년까지 이를 5만530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20개의 화력발전소가 최대 70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외투기업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 역시 베트남 전력 시장진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자금 부족으로 많은 인프라시설 건설을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시행 중이며, 송전시설 효율 증가에도 관심이 많다.

향후 베트남의 주요 발주 프로젝트는 롱안1·2 석탄화력발전소(49억 달러)와 꽝찌2·3 석탄화력발전소(38억 5000만 달러) 등 10건으로 8건이 석탄화력발전소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22일 제2차?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개최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한-베 석탄발전/도로 투자개발 워킹그룹등 협력채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