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서 6,000억 원대 유화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6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월 28일, 롱손석유화학(Long Son Petrochemicals Co., Ltd.)과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중 ‘패키지 B HDPE 플랜트’와 ‘패키지 C PP 플랜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SCG케미칼 촌라낫 야나라놉(Cholanat Yanaranop) 사장과 롱손석유화학 탐마삭 셋우돔(Thammasak Sethaudom) 사장 등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Vung Tau)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45만 톤의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와 40만 톤의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를 생산하는 시설을 각각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6,200억 원(패키지B : 3400억 원, 패키지C : 2800억 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에 대한 EPC를 단독으로 수행,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인한 삼성엔지니어링의 고객과 시장지배력 강화도 주목할 만 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롱손석유화학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그룹(SCG: Siam Cement Group)의 자회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로 양사간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의 양대기업인 국영PTT와 민영 시암시멘트그룹과의 확실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품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베트남 지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폴리에틸렌 분야에서만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베트남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확실한 실적과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곳간도 한층 더 든든히 채웠다. 이번 수주를 포함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6.3조 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금액 8.5조 원의 4분의 3 규모다. 회사는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전략시장의 주력상품들인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프로젝트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연계수주의 교두보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 에틸렌을 중합하여 제조하는 합성수지로서 강도가 우수하여 주로 일회용 쇼핑백, 각종 용기 등의 원료로 쓰인다.

*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을 중합하여 얻는 열가소성 수지로서, 실내장식품, 화장품 병 등의 원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