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조 2000억 민자발전사업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의향서 체결

SK건설은 필리핀 정부와 총 사업비 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6월 5일 열린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북부 루손(Luzon)섬 케손주(州)에 6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 계획을 필리핀 정부에 제안했다. 필리핀에 외국 사업자 최초로 초초임계압 방식의 기술이 적용되면 필리핀 투자청으로부터 별도의 선도사업(Pioneer Status)로 인정돼 최대 6년까지 법인세 면제 혜택(Income Tax Holiday)을 받게 된다. 필리핀은 현재 아시아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높은 전력요금으로 인해 산업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 KDB 인프라펀드 등 국내 기관에서 직접 참여를 검토 중인 대규모 민자사업이라 의미가 크다.

SK건설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운영까지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개발형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착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20개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며, 총 4조 3,400억 원의 PF를 성사시킨 사례가 있다.

해외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등 지난해만 3 건의 사업을 따냈으며, 올해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로사업을 필두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SK건설은 앞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사업 위주로 사업모델을 혁신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