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콥코코리아 / 플랜트 유지보수 ‘로스타임’ 줄이는 유압툴로 대형 수주 쾌거

규모가 크고 복잡한 기계장치와 배관망이 있는 플랜트 설비의 유지보수에는 볼팅을 위한 유압 공구가 중요하다. 이 유압공구 글로벌 기업이 아트라스콥코다. 최근에는 SK에너지 유지보수 협력사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동사 산업용공구사업부를 찾아 플랜트 유지보수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편집자주>

플랜트 건설에서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플랜트 현장에는 다양한 공구가 사용된다. 특히 규모가 큰 기계장치와 배관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플랜트 설비는 볼팅 작업이 빈번해 유압 토크렌치, 유압 텐셔너 등 유압 볼팅 공구의 중요성이 높다. 이 볼팅 공구 메이커로 이름이 높은 글로벌 기업이 아트라스콥코다.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는 1873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지사도 외국기업으로는 비교적 빠른 1981년 설립되어 37년 동안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산업용 장비 및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압축기, 산업용 공구, 건설 및 광산 암반굴착 분야로 나뉜다.
제조 및 공정 분야에 맞추어진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의 산업용 공구 사업부는 에너지 플랜트, 자동차, 중공업, 전기전자, 조선해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조립, 볼팅, 절삭 등  제조 솔루션, 서비스 산업 부서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플랜트 시장에는 유압 토크렌치(RT모델), 유압 텐셔너(CTST, Airbac 모델)가 주력 제품이다. 최근에는 SK에너지의 주요 협력 업체와 신제품 유압 텐셔너 대량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에너지의 플랜트 유지보수 및 정기 점검을 담당하는 주요 협력사인 동일산업, 국제플랜트, UBEC에 아트라스콥코 유압 텐셔너 에어백(AIRBAC) 163대를 대량 공급하는 계약이다.
에어백은 아트라스콥코가 2017년 출시한 신제품으로 출시 이후 단일 부품으로는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대량 계약이 가능했던 것은 이 모델이 다른 제품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트라스콥코코리아 산업용공구사업부에서 에너지 플랜트 파트를 맡고 있는 이종춘 차장은 “일반적인 텐셔너 제품과 같은 경우 스프링을 활용해 피스톤을 원상복귀 시켜 빠른 작업을 구현하려고 한다. 그러나 에어백(Airbac) 모델은 스프링을 대신해 에어챔버를 활용하여 공기 압력을 이용해 피스톤을 원상복귀 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무거운 스프링을 제거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일반 작업 대비 4.5배 더욱 빠른 작업속도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트라스콥코코리아 이종춘 차장

또한 유압토크렌치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가 비슷하지만 강력한 힘을 활용하는 제품이라 소재 및 열처리에 따라 사용기간에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제품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구성이 유압 토크렌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으며 아트라스콥코의 유압토크렌치는 스웨덴의 우수한 철강만을 고집, 내구성이 강력해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이 차장은 강조했다.
이밖에 얼라인먼트 제품, 너트 스프릿, 프랜지를 벌어지게 하는 플랜지 스프레터도 등 플랜트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VIP 세미나를 통해 S-oil, SK Energy 등 국내 정유업계 대형 수주는 물론 대우조선해양 공정상에 활용되는 80% 이상의 유압 제품을 제공했으며 국내 플랜트 열교환기, 보일러 작업 제품 공정에 50% 이상 유압 제품을 제공하는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발전소 등) 쪽에도 유압제품에 대한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차장은 “대부분의 발전소 산하 업체들은 아트라스콥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나 발전소 자체에서 활용되는 유압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진출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아트라스콥코 산업용 공구사업이 오래전부터 국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판매 위주의 에이전트 형태가 아닌 본사에서 지원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그리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에 있다고 이 차장은 강조했다.
“아트라스콥코 산업용공구사업부는 후속적인 사후 서비스뿐만 아니라 향후 제조 공정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또한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저들은 설계값, 볼트 재질, 볼트 개수를 소프트웨어 상에 입력하면 공정의 문제점 진행 상황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아트라스콥코에 요청할 수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아트라스콥코 제품은 너무 비싸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금액적인 측면에서 고가일 수 있지만 작업자가 사용 및 경험함으로써 얻는 가치를 따져보았을 때 금액이 높은 편은 아니다. 아트라스콥코는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유지보수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지보수 간의 ‘로스타임’을 얼마나 줄이느냐는 고객에게 매출과 직접 연관이 있어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면 제품의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트라스콥코코리아는 국내 석유화학, 발전 플랜트 시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풍력발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유럽에서는 풍력 발전(대체 에너지) 분야에서 아트라스콥코 제품 수요가 매우 많은데, 이 우수한 아트라스콥코의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강릉, 제주 풍력 발전소 유지보수 기업을 타겟으로 제품 판매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