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DRPIC의 두쿰 정유공장 EPC 계약 드디어 완료

오만석유공사(OOC)와 쿠웨이트 KPI의 50대 50 합작법인인 DRPIC(Duqm Refinery and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발주한 두쿰(Duqm)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EPC계약이 드디어 지난 2월 15일에 체결됐다. 그동안 정유공장 자체의 사업성에 문제가 있어 파이낸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번 정식 계약을 통해 이를 불식시켰다. 정유공장에 필요한 원유의 65%는 쿠웨이트에서 공급하며 나머지 35%는 오만산 원유로 채워진다. 아울러 발주처는 정유공장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폴리머를 생산할 수 있는 스팀크래커와 기솔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3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두쿰특별경제구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3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EPC입찰서는 2015년 11월에 발급되어, 2017년 2월과 4월에 마감되었다. 그리고 최저가를 제출한 컨소시엄들에게 2017년 8월에 낙찰통지서(LOI)가 발급된 바 있다. 포스터휠러가 FEED를 완료했으며, 테크닙FMC가 FEED단계에서의 PMC를 맡았다. 3개 패키지에 대한 계약금액은 56.4억 달러로, 한국업체 비중은 35%에 달한다. 아직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완료되지 않아, 사업착수지시서(NTP)는 추후에 발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900헥타르에 이르는 현장의 부지작업은 이미 2016년 5월에 갈파르(Galfar)에 의해 완료되었으며, 본공사에서 총 2만 명의 인원이 동원될 예정이다. EPC계약기간은 47개월로 2022년 1/4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멕포스터휠러를 인수합병한 우드그룹(Wood Group)이 통합 프로젝트관리팀 일원으로 EPC단계에서의 PMC를 담당한다.

패키지 1번 프로세스시설은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ecnicas Reunidas)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7.5억 달러에 정식으로 계약했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의 계약금액은 17.9억 달러, 대우건설은 9.6억 달러로 나누어진다.

패키지 2번인 동력 및 간접시설은 페트로팩(Petrofac)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20억 달러에 계약했다. 양사의 지분은 각각 50%로 나눠져 있다.

패키지 3번인 저장시설, 수출터미널 및 파이프라인의 EPC는 사이펨(Saipem)과 CB&I의 컨소시엄이 8.9억 달러에 계약했다.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