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득용 /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장

LNG·극저온 기자재 국산화의 첨병, 국제 성능평가시스템 구축

이장에서는 LNG·극저온 관련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국제공인인증 획득 및 관련 기업의 기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터뷰 : 박병훈 기자<god1@planttech.co.kr>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소개를 부탁한다.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이하 LNG·극저온센터)는 국내 LNG·극저온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 의욕 제고 및 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되었다. LNG·극저온 펌프, 밸브, 열교환기 및 압축기 같은 극저온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율은 약 20% 내외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많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LNG·극저온 관련 기자재를 개발하고 있으나 고가 및 규격화된 시험 설비가없어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해외 전문 기관의 성능 인증을 의뢰함에 따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는 동시에 국내 핵심 기술 유출이 예상된다.

이런 문제를 탈피하고 국내 관련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자 한국기계연구원과 경상남도(경남 TP) 및 김해시와 공동으로 LNG·극저온센터를 설립하였고 LNG·극저온 관련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국제공인인증 획득 및 관련 기업의 기술 지원 체계를 현재 구축하고 있다.

 

주요 수행 연구분야는

LNG·극저온센터는 엄격한 KOGAS(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및 고압가스 제조허가증을 획득한 후 LNG·극저온 펌프 성능평가 시스템을 2015년에,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을 2016년에 구축 완료하였다. 구축 완료 후 2016년에 LNG·극저온 펌프 성능평가 시스템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을 하였고 이듬해인 2017년에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였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한 PSM(공정안전관리제도) 확인 심사를 완료하여 종합 안전 관리 기반을 구축하였다. 현재까지 LNG극저온 펌프 1건, 극저온 밸브 5건 등 총 6건의 성능평가시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NG·극저온센터는 엄격한 안전 규제(KOGAS, PSM) 승인을 획득하였고, 국내 유일하게 LNG·극저온 관련 시험 및 인증이 가능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였다.

 

이번에 LNG·극저온 밸브의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은 LNG·극저온 밸브의 건전성 파악을 위한 기밀 및 누설 시험과 LNG·극저온밸브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한 유량계수 시험이 가능하게 구성되었다. LNG·극저온 밸브 기밀 및 누설 시험은 저온밸브 성능 시험 방법(KS B 2821)과 Specification for Valves for cryogenic service(BS 6364)에 의해 구성되었으며 LNG·극저온 밸브의 유량계수 시험은 Control Valve Capacity Test Procedures (ANSI/ISA-75.02.01-008)에 의해 제작되었다.

1~14인치의 다양한 크기의 밸브 성능 파악을 위해 4, 8, 12인치 총 3개의 라인을 구성하였고, 글로브 밸브, 버터플라이 밸브 등 여러 종류의 밸브가 설치되도록 배관을 형성하였다. 또한 시험 오차를 최대한 줄이고자 모든 데이터는 제어시스템이 관리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은 한국인정기구(KOLAS)에 의해 2017년 10월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정획득을 통해 관련 밸브 기자재업체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LNG·극저온 밸브는 극저온 플랜트에서 유체의 흐름을 차단 및 제어하는 핵심 장치이다. LNG·극저온 밸브 제조사는 대부분 영세하여 고가의 극저온 시험 설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기술 개발 및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일부 제조사는 밸브의 내압 및 누설 시험만을 자체 시험 설비나 수요자 요청 시 국내인증기관에 의뢰하여 평가하고 밸브 선정에 필요한 핵심인자인 유량계수는 시험하지 않거나 실제 사용되는 작동유체가 아닌 물로 시험하여 대체하는 실정이다. 또한 수요자가 인증을 요청하면 해외기관에 의뢰하여야 하는데 이 때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제조사 기술도 유출될 소지가 있다.

LNG·극저온센터는 LNG·극저온 밸브의 기밀 및 내압 시험뿐 만 아니라 유량계수까지 측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LNG·극저온 밸브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국내 LNG·극저온 밸브 설계 기술 향상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 판단된다.

 

동 센터에서 관련 기자재업체들과의 협업사례 등이 있는가?

LNG·극저온센터에서는 극저온 기자재 유관 기업들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기업 지원 사항들을 발굴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경상남도의 도움으로 “극저온 밸브 성능시험평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NG·극저온 기자재 기업과 협력 교류회를 만들어 애로 기술, 인증/시험 및 특허 관련 기술 지원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 등에 대한 기술 교류회도 실시하고 있다.

LNG·극저온 밸브 인증 획득을 위한 성능평가 시험 지원, 극저온 기자재 저온 성능 시험 규격 및 진공단열 배관 특허 기술 지원 등의 협업 사례가 있으며 현재 LNG·극저온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 협의하여 연구 개발 과제 도출을 모색하고 있다. LNG·극저온센터는 관련 기업과 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여 기업 기술 지원뿐 만 아니라 극저온 기술 저변화 및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 고부가가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산 기자재업체들이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LNG·극저온센터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 및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 LNG·극저온센터는 한국기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험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 홈페이지에서 LNG·극저온센터로 연락주시면 담당자가 시험 의뢰 및 기술 지원 등의 필요하신 제반 사항에 대하여 상세하게 성심성의껏 말씀드릴 것이다.

 

향후, 새롭게 인정 취득을 추진하고 있는 인증이 있는지.

LNG·극저온 핵심기자재 국제공인 종합성능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현재 수요가 가장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 LNG·극저온 열교환기, 압축기 및 재액화 플랜트를 2019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된 후 한국인정기구에 인정 취득을 추진하여 인증 받을 계획이다. 그 이외 현재 계측장비(유량 등) 및 탱크 등에 대한 인증을 구상 중이고 LNG·극저온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포부나 앞으로의 연구 계획, 플랜트 기자재업계에 당부사항 등이 궁금하다.

LNG·극저온 기술은 여전히 해외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학연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NG·극저온센터는 앞으로 시험인증을 포함하여 전주기적 기술 지원 등을 통해서 국내 관련 인프라 및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기업의 신뢰성 및 사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한 LNG·극저온센터 D/B(Data Base) 및 관련 산업군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고부가 가치 신사업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LNG·극저온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산학연 관계자 분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