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삼척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설립 계획

효성중공업이 강원도 삼척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지난 10월 10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서 수소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 지사,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와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7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원도의 액화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도는 △삼척은 액화수소 생산 △강릉과 동해는 액화수소 저장 용기 생산 등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8년부터 수소충전소 보급을 시작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울산 지역에 연산 1만 3천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으로, 삼척 충전소가 그 첫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존 기체 수소 충전소보다 충전이 빠르고 경제적이다. 기체 수소 충전소에서 승용차 1대를 충전할 시간에 액화 수소충전소는 4대까지 가능하다. 대형버스 및 상용트럭 충전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체화해 부피를 줄인 것으로 저장 및 운송에 용이하고 기체수소 충전소의 30% 수준의 부지에도 충전소 건립이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을 통해 모빌리티 부문의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게 됐다.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이 완료되면 수소차는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연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