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개최, 코로나19로 우려 많았으나 예상외 반응 뜨거워

국내 유일 기계설비 종합 전시회인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0)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되었다. 동 전시회는 배관자재, 냉난방공조, 위생설비,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약 80여개사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개최 일정이 두 달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탓에 참가업체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다양한 설계사, 건축사, 공기업 설비 담당자 등 기계설비 분야 실질적인 바이어들의 방문이 두드러져 전시품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전시회 규모보다는 내실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참가업체 말에 의하면 올해는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반응이 더 뜨거웠다는 평가다.

주요 참가업체들을 살펴보면, 특히 배관기자재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참가했던 소방분야 중 내진용 흔들림방지버팀대 업체가 많이 줄어든 반면 아세아조인트, 파라텍, PPI평화, 육송, 원일산업, 에코시스템, 승진산업 등 소방용 파이프&피팅류, 소방장비 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대영파워펌프, 두크 등 펌프메이커들도 참가했으며 부스타, 대열보일러, 구성이엔드씨, 힘펠, 세경공조, 산돌기술 등 냉난방 공조시스템 업체들도 선을 보였다.

아울러, 서원기술, 하이스텐, 조인트유창, 정우카프링, 프럼파스트, 비엔에스조인트, 윤솔테크 등 다양한 방식의 파이프 부속류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삼양발브종합메이커를 비롯해 정도기계, 케이비밸브테크놀로지, 우성밸브, 신일밸브, 예일밸브, 원일산업, 배관제일 등 밸브 메이커들의 참여 또한 두드러졌다.

이중에서도 PPI평화의 소방용 IC-PVC 복합관을 비롯해 조인트유창써멀 시스템의 ‘후렉시블 슬립 조인트’, 삼양발부종합메이커의 ‘세대감압밸브’, 하나기건의 ‘볼트너트 풀림방지 락후렌지’, 파라텍의 ‘프리액션밸브’, 서원기술의 대구경 프레스 피팅, 승진산업의 ‘CPVC-FLEX’, 두크의 ‘입형다단원심펌프’, 동후밸브콘트롤의 ‘PROFOX-Q part-turn Actuator’, 윤솔테크의 특허품인 고온용 배관 보온단열재 등 신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보일러 업체인 부스타에서 선보인 컴팩트 유니트 설비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일엠이씨 박근영 실장은 “작년에 참가해 건설사 반응이 좋아 올해도 나오게 됐다. 실제로 전시장에서 만나서 계약까지 성사된 사례도 있어 좋았다. 우리 BIm 디자인 등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힌다.

케이비밸브 이광열 전무는 “지난해에 올해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우리는 버터플라이 밸브의 100% 국산화 통해서 품질 그레이드 유지, 1대1 수압검사 실시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임하고 있다. 풀메탈 트리풀 옵셋 버터밸브와 화재 안전용 버터 DNV인증 획득으로 3년 안에 대표적인 버터플라이 전문 생산업체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다.

동우밸브콘트롤 박인석 대표는 “주로 플랜트에 들어가는 액츄에이터를 위주로 하다가 이번에 건물용 신제품이 출시되어 고객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 반응을 보고 향후 영업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파라텍 김동준 상무는 “”이런 설비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건설사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제품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한다.

신일밸브산업 박병철 전무는 “실질적인 기계설비 분야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아 우리 회사의 건축용 밸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윤솔테크의 김인우 대표는 “그동안 조선용 배관보온재에 주력하다 육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육상 기계설비 분야에서도 미네랄울, 그라스울 등 배관보온재에 관심이 많아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소방방재 및 환기부문, 설비건설부문 학술강연회,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Hyd-SAREK(냉난방수배관계산프로그램) 강습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 기술 등 다양한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