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 마련

정부는 최근 경제와 고용이 불안정한 가운데 산업파급효과가 크고 고용증대에 효과적인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전략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략은 5.7(목),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심의를 거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4대 과제를 추진함. 기술적으로는 엔지니어링에 4차산업혁명기술 도입 시작, 분야로는 플랜트 비중은 줄고 건설 비중이 증가, 지역으로는 아시아시장의 성장 등 환경 변화 대응에 중점을 뒀다.

첫째, 고부가 영역인 프로젝트 관리와 통합운영 관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그 실적을 쌓아 공공기관과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러한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시장 형성의 열쇠를 쥔 공공기관이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8건(프로젝트 관리 3건, 통합운영 관리 5건)의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한 후 성과를 검증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 분야부터 발굴해 나가며 통합운영 관리 분야는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응해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주요 권역별로 수주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작년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의 수주는 8.4조 원, 그 중 내수가 7.4조 원으로 90%를 차지할 정도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셋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의 디지털화를 추진함. 프로젝트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복잡화되면서 잦은 설계 오류, 잘못된 물량과 원가 산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아직도 많은 부분을 엔지니어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엔지니어링은 건설․플랜트․제조 등 많은 연관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임”을 강조하고, “시공, 상세설계 위주로는 더 이상 산업의 미래가 없으므로, 국내의 역량을 결집하여 고부가가치 영역과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도전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