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망시장 LNG벙커링 산업 활성화 위해 인센티브제 도입 필요” – 이병욱 /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사무국장

IMO 환경규제 등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따라 향후 조선은 LNG연료추진선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NG연료추진선이 증가하면 선박에 LNG를 주입하는 설비인 LNG벙커링 수요 또한 대폭 증가할 것이다.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LNG벙커링 시장의 향후 전망과 시장 선점을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지,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이병욱 사무국장의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주>

–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우리 협회는 LNG벙커링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NG벙커링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6년 7월 15일 설립되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행 등 조선 빅 3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등 에너지사, 조선사, 해운사를 중심으로 정회원 9개사와 Shell 코리아와 동성화인텍 등 준회원과 특별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NG벙커링 산업은 국내 조선 및 해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협회는 LNG벙커링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정부정책 건의 등을 통해 LNG벙커링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실질적으로 국내 LNG벙커링 산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지원제도 방안 마련 등의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 국내에서 LNG벙커링 산업은 아직 생소한데, 관련 시장의 활성화는 언제 기대할 수 있나.

국내 LNG벙커링 산업은 그동안 수면 밑에서 수면 위를 위한 물밑작업이 2018년까지 진행되었다가 지난해는 수면까지 왔다고 보면 된다. 올해부터는 본격 수면 위로 부상하는 해가 될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최초로 LNG벙커링 선박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 가스공사가 제주 애월기지에 투입할 소형 LNG 연료추진선 2척을 발주하는 데 그중 1척은 벙커링 겸용선이다. 비록 첫 LNG벙커링 선박이고 제주 LNG 수요가 크지 않아 중소형 규모이긴 하나 LNG벙커링 산업의 물꼬를 튼다는 데 의의가 크다.

LNG벙커링은 총 이용량이 30만 톤 정도까지는 산업의 태동기라고 보면 되고, 100만 톤 이상이면 성장기에 올랐다고 보면 된다. 시기적으로는 2030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LNG벙커링 관련 주요 사업 현황은

대표적으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가지 사업이 있다. 우선 경남도가 산업부 자금을 통해 경남 고성 근처에 LNG벙커링 클러스터 단지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클러스트에는 인력 트레이닝센터, 기자재 테스트센터, LNG 시험센터, 해상 테스트 더미, 배관 시설 등 종합적인 LNG벙커링 관련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미 사업이 시작되었다.

부산에서는 부산 신항에 컨테이너선이 향후 LNG연료추진선으로 대체될 것에 대비해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항구에 고정된 시설로 LNG벙커링뿐만 아니라 초저온 액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냉장 식품산업 등 연관산업 활성화도 함께 꾀한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

그밖에 최근에는 서해 쪽에서도 LNG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H라인이 최근 광양 포스코용 2척, 당진 현대제철용으로 2척의 LNG연료추진선을 발주했는데, 향후 서해 쪽에 운항될 LNG연료추진선의 벙커링을 위한 선박 발주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서해 쪽에 LNG벙커링에 관심있는 잠재 사업자들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 MOU 체결이 있었다.

– LNG벙커링은 결국 LNG연료추진선이 있어야 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IMO 환경규제로 앞으로 LNG연료추진선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데, 향후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DNV GL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LNG추진선박은 ‘20년 1월 기준, 현재 175척이 운항 중이며 신조 발주가 확정된 선박은 206척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년까지 최대 522척(운항 175 + 발주 206 + LNG연료전환 141)의 LNG추진선박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LNG벙커링 수요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LNG벙커링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경우 ‘16년 2.6억 불에서 ’24년 222억 불로 연평균 73.62% 성장이 전망되며 국내 시장 또한 ‘24년 14.5억 불 규모로 ’18년 대비 30배 성장이 예상된다.

LNG벙커링의 유형별로는 Ship-to-Ship 방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24년 86.9억불 규모 전망) 할 것으로 보이며 Port-to-Ship 방식은 ‘18년~’24년 연평균 성장률이 75.67%로 가장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선종별로는 여객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24년 82.1억불 규모 전망)할 것으로 보이며 탱커가 ‘18년~’24년 연평균 성장률이 76.72%로 가장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후 내용은 월간 플랜트기술 3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