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외건설 수주불황 극복 위해 사우디 정부와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지난 2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와 우리기업의 수출 및 해외 사업 수주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기업이 사우디 정부 발주 사업을 수주하거나 한국산 기자재를 수출하는 조건으로 K-SURE는 해당 사업에 중장기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 중소·중견기업과 발주처의 만남을 주선해 기자재 구매계약 체결을 도와주는 ‘K-SURE Vendor Fair(이하 “벤더페어”)’도 개최하기로 했다.

K-SURE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추진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기업의 참여 기회를 증대시켜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에서의 수주가뭄*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우리기업의 주력 해외 건설·플랜트 시장으로, K-SURE와 사우디 정부의 전략적 협력 체계는 향후 사우디 발주 사업에서 우리기업의 수주경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K-SURE는 지난해 12월에도 우리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에 30억 달러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하는 등 중동 지역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사우디 발주처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구매상담을 주선해주는 ‘벤더페어’ 개최를 통한 기자재 수출기회 증대도 기대된다.

과거 4번의 행사를 통해 수출촉진 효과가 검증된 만큼, 사우디 정부 추진 사업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최근 부진했던 중동 시장에서의 반등이 중요하다”며, “우리기업들이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