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설비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로 승승장구, 비결은 신뢰와 품질”- 김호진 상무 / 삼일산업 MCS 사업본부장

국내 대표적인 계장설비 업체인 삼일산업이 창사 40년을 넘어 재도약하고 있다. 레벨 게이지 등 계장기기 업체에서 지난 2014년 MCS(Measurement & Control Solution) 사업부를 신설, 플랜트 계장설비 토탈 솔루션 업체로 거듭난 삼일산업은 40년이 넘도록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보기 드문 플랜트 기자재업체다. 삼일산업 MCS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김호진 상무를 만나 그 성장비결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지난해 창사 40주년이었다. 그동안 삼일산업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면.

삼일산업은 1979년 서울 고척동 공장에서 사이트글라스를 생산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레벨게이지 및 오리피스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하였고 사세확장에 따라 1996년 현재의 인천 남동공단으로 이전하게 되었으며 생산품목도 플로우노즐, 콘타입플로우미터, 피토튜브 등으로 더욱 확대했다. 2001년에는 인디아 시장공략을 목표로 인디아의 켐트롤사와 합작으로 Chemtrol Samil Pvt, Ltd를 설립했다. 2007년에는 ASME U와 PP 스탬프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자체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생산원가 절감 및 시장확대를 목적으로 부산에 플랜지 및 파이프피팅 전문 자회사인 삼일P&F를, 신사업영업분야 개척을 위해 아날라이저 팩키지 전문회사인 삼일시스템을 설립했다.

아날라이저 비즈니스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2014년에는 본사에 MCS(Measurement & Control Solution) 사업부를 신설, 아날라이저 팩키지 및 메터링 팩키지 비즈니스를 위한 제 2 공장을 본사 근처에 마련하게 되었다. 그 후 삼일시스템은 본사의 MCS사업부로 통합했다. 이처럼 그동안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 사세를 확장시켜 왔다.

주요 생산제품과 사업 분야는

Orifice plate and flange, Venturi Tube, Flow Nozzle, Tapper Seg Tube, Cone Type Flowmeter, Pittotube 등의 Flow Element와 Magnetic Float, Electrode, Displacer 등의 다양한 종류의 Level Gauge, Sight Glass류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삼일의 전통적인 제품군이다.

이와 아울러 MCS사업부에서 다루는 Oil & Gas Plant에 주로 사용되는 Liquid/Gas Metering System, Loading/Unloading System, Blending System, Proving System Metering System과 FGSS(Fuel Gas Supply System), Gas Governing System 등의  Power Plant용 Measurement Application 그리고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Analyzer Package가 주요한 사업내용이라 할 수 있다.

주요 마켓은 Oil and Gas, Power, Fuel Cell, Petro Chemical, Chemical 등 플랜트 핵심 시장이다.

SAMSUNG Engineering, SAMSUNG C&T, SK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국내는 물론 Toyo Japan, Chioda, Technip FMC, petroFAC 등 해외까지 주요 EPC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ADNOC, NIOC, PTT, PetroNAS, GE, Total Exxon Mobil, Siemens 등의 발주처에 벤더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중동 최대 사업주 중의 하나인 쿠웨이트 KNPC에 벤더등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생산시스템과 유통망이 잘 갖춰진 것이 경쟁력이라 들었다.

본사 및 제1공장, MCS사업부 및 제2공장, 부산의 자회사인 삼일P&F와 부산공장이 있으며, 그 규모는 제1공장 약 3000평, 제2공장 1000평의 규모이다.

특히 제1공장에는 각 독립적인 Welding Zone과 Machining Zone이 있으며, 자체 비파괴검사 시설(NDE) 및 Painting Booth를 가지고 있어 외주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간적 로스를 줄여 납기를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제2공장은 넓은 면적을 요구하는 Package Fabrication 전용공간으로서 Metering System 및 Analyzer Pack Project를 위하여 사용된다.

유통망은 전 세계 63개국의 해외 주요 거점에 해외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어, 각 지역의 사업주 요구사항의 즉각적인 파악과 영업, 1차적인 지역 사후 서비스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플랜트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왔는데, 주요 Reference를 소개한다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PDH Police Project의 Loading System을 한국E+H와 공동으로 수주한 바 있다. PDH(Ceyhan Propane De-Hydrogenation-PolyPropylene)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주로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포장용 필름·접착테이프·섬유·카펫 등의 원료로 사용돼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으로 꼽힌다.

​최근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 굴지의 화학 기업들은 PDH 플랜트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PDH출하 설비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향후 확대될 시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외에 Honeywell사와 공동으로 SK건설의 태국 PTTGC PY project와 Samsung Engineering의 PO Project Truck Loading System을 수주하여 출하완료 하였다. 이와 별도로 Samsung Engineering의 PO Project에는 Metering System과 Analyzer의 Sampling System에 포함되는 Fast Loop Skid도 납품 완료했다.

아울러 UAE ADNOC사가 발주하여 Samsung engineering이 진행 중인 ADNOC WASTE HEAT RECOVERY PROJECT (WHRP, 폐열회수설비)의 SWAS 및 내폭 및 내진 Instrument Shelter도 수주하여 2020년 초 납품을 앞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Saudi의 Fadhli CCPP Project에는 Gas Metering System 및 MDA(Meteirng Data Acquisition) System을 공급하고 최근 시운전을 마무리하였다.

이와 별도로 유량계기 종합 메이커인 Emerson과 Kroneh사에 가스공사 가압소용 메터링시스템을 공급하였으며 대림산업과는 Saudi Arabia MAADE사의 MaadenIII Project를 수주, 2020년 5월 납품 예정이다.

삼일산업이 플랜트시장에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79년 설립 이래 40년간 플랜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첫 번째로 회사의 안정성이라 생각한다. 삼일산업은 공정한 신장 신용도조사기관에 의해 최근 15년간 BBB+~AAA를, 현금흐름등급은 줄곧 A(CR-1)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의 부채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원재료 구매를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구매 단가의 절감을 유도할 수 있었던 것도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였다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는 품질수준이라 할 수 있다. 전체 110명 임직원 중 영업 및 관리 인원을 제외한 엔지니어가 약 30명으로서 전직의 27%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 이와 같은 기술인력을 활용하여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생산설비를 직접 보유하고 있어 외주 용역의 비율을 낮추고 있는데 이것은 단납기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경영철학을 들 수 있다. 창립자이면서 현 대표이사는 경영의 최대 목표를 “고객의 리스크 관리”에 두고 공급된 제품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 EPC사의 우수공급자로 선정된 바도 있다.

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거나 확대할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Flow Element, level gauge 및 sight glass 등 전통 생산제품에 대하여는 해외 직접판매 비중을 높여갈 수 있도록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6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Metering & Analyzer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국내시장의 약 30% 이상의 마켓쉐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벤더등록, 대리점 확보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쿠웨이트 최대 국영회사인 KNPC 벤더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PetroNAS, 이란 NIOC, 태국 pttGC 등에는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Metering 영역과 Analyzer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FGSS, Ship building 시장, 연료전지 시장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