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글로벌 안료 사업, 일본 화학업체 디아이씨(DIC)에 매각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자사의 글로벌 안료사업 부문을 일본 정밀화학업체인 디아이씨(DIC)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본 사업의 현금 매각가는 11.5억 유로(한화 약 1조 5천억 원)로 관할당국의 최종 허가에 따라 2020년 4분기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세계 2,6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2018년 기준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스프의 안료 사업 부문은 이번 매각을 통해 디아이씨의 컬러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포함될 예정이다.

산업솔루션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디아이씨는 안료분야를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로 보유한 회사” 라며, “디아이씨는 도전적인 성장계획을 기반으로 추후 안료사업의 확장을 목표하고 있기에 바스프의 안료사업이 충분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을 2016년부터 이어온 안료사업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바스프의 안료사업 브랜드인 바스프 컬러스앤이펙츠(BASF Colors & Effects)의 사장 알렉산더 하운실드(Alexander Haunschild) 박사는 “디아이씨는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의 성공을 바라보는 기업”이라고 더했다.

1908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다아이씨는 전세계 60여개국에 걸쳐 약 20,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연매출 8천억 엔, 즉 68억 유로(한화 약9조원) 정도를 달성,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다. ‘컬러와 편안함(Color and Comfort)’의 가치를 추구하는 디아이씨는 현재 포장재와 그래픽, 기능성 제품, 컬러 및 디스플레이 등 3개의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디아이씨 회장이자 CEO 카오루 이노(Kaoru Ino)는 “디아이씨는 2025년까지 1조엔 , 즉 약 80억 유로(한화 약 10조 7천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며, “바스프의 안료사업 포트폴리오 인수는 중요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안료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아이씨의 자회사인 선케미컬(Sun Chemicals) 대표 마이런 패트루치(Myron Petruch)는 “바스프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다아이씨는 바스프 임직원들의 안료 사업 관련 전문성 및 지식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이번 인수로 디아이씨와 선케미컬은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안료 공급자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