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기술 자립형 상생협력 모델 구현에 총력

한국가스공사는 8월 28일 대구 본사에서 ‘제1차 KOGAS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중소 벤처기업과의 공정경제 실현 및 천연가스 산업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중소기업 대표 등 외부위원과 가스공사 경영임원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 이후 핵심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자 1994년 최초로 천연가스 공급망에 국산 볼밸브를 설치했으나 가스 누설 등 품질 불량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제품으로 다시 교체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 혁신 재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이번 상생협력위원회에 투영해 적극적인 소통채널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성장 사업인 수소사업 등 4대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먼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LNG 하역·저장·승압·기화송출설비 등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에 적극 나선다.

또한 수소의 해외 개발 및 생산·공급설비 구축을 위해 총 4조 7천억 원을 투자하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 2030년까지 연료전지 600MW 보급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공동으로 개방형 R&D 및 국제 특허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과 관련된 온도·압력·전압·전류 등 112개 속성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 개최, 빅데이터 상시 제공을 위한 플랫폼 활용 및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2023년까지 총 70개의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과거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무리한 야간·휴일작업 금지 및 혹서기 휴식시간 도입을 추진하고 건설 관련 행정절차 비용을 가스공사가 부담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공정거래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