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북방’ 본격 추진, 중앙아시아 플랜트 실크로드 열리나

–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플랜트 수주 지원이 강화된다는데…

플랜트 유망 진출 지역으로 중앙아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로부터 2018년까지 누계 322억 달러(* 카자흐스탄 115억 불, 우즈베키스탄 107억 불, 투르크메니스탄 100억 불)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5% 성장하여 2027년에는 353억 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 대표적이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사인 우즈키미오사노아트(Uzkimyosanoat)가 발주한 시르다리야(Syr Darya) 비료 생산플랜트 EPC를 수주, 곧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40만 톤의 암모니아와 60만 톤의 카르바미드(Carbamide, 요소) 플랜트를 시르다리야 지역에 건설하는 6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생산시설 확대 및 현대화를 통해 2018년 대비 2030년 화학제품 생산량을 4.5배 증가, 그 중 미네랄 비료 2배(1.2백만 톤에서 2.4백만 톤으로 증가), 수출량은 4배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3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다.

여기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Ammofos Maksam사의 인산염 비료 생산량 2만 톤 확대, Navoiazot사 PVC 10만 톤, 가성소다 7.5만 톤, 메탄올 30만 톤, 질산 50만 톤, 암모니아 66만 톤, 요소 57.8만 톤 생산 시설 구축, Ferganaazot 폴리에틸렌 벽지 782만 개 생산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13.5억 달러), 메탄올기반 올레핀설비(MTO: Methanol to Olefin) 사업(35억 달러) 등 유망 프로젝트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국부펀드 삼룩-카지나(Samruk-Kazyna)와 유럽의 보리알리스(Borealis)가 총 연산 125만 톤에 달하는 폴리에틸렌 플랜트 2기를 아티라우(Atyrau) 지역의 국립 석유화학 테크노파크(National Industrial Petrochemical Technopark)에 건설하는 65억 달러 규모의 아티라우 폴리에틸렌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본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성환 플랜트 건설 이야기 출처)

또한 일산 250만 톤의 밀과 옥수수를 처리하여 연산 50만 톤의 나일론플랜트를 코스타나이(Kostanay)지역에 건설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도 계획되고 있다.

이처럼 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 3월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무역관에「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지역이 가스,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플랜트 수요가 많아 동 센터를 통해 우리 업계의 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타슈켄트에서 제9차「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를 개최하여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3천 2백만 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보유하여 최근 5년간(‘12〜‘17) 평균 7.4% 성장(IMF)을 달성하는 등 잠재력이 큰 국가로서, ‘18년 기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에「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도 연내에 개소하여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한국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희소금속 센터와 같이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 가스화학 등 에너지분야 플랜트건설 한-우즈벡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환경조성 등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등 그간 플랜트산업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13.5억 달러), 메탄올기반 올레핀설비(MTO: Methanol to Olefin) 사업(35억 달러) 등 유망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우즈벡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지원을 통해 한국의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조성해 우리기업이 플랜트 수주를 측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아시아는 그동안 국내기업이 참여한 플랜트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수익을 내기 어려워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어 사전에 투자 방법이나 수익 구조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특히 그동안의 문제 발생 해결과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